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과 도파민디톡스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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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파민디톡스’가 유행이다. 인체에 있어 행복의 감정을 전달하는 물질인데, 너무 과도하면 집중력 감소, 통제불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쇼츠 등 자극적인 매체를 접하는 성인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통제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이라면 어떠할까? 청소년들은 완전한 가치관 확립이 되지 않는 시기일뿐더러, 성인에 비해 조절능력이 약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극적인 매체나 중독성이 강한 사이버 도박, 성인물 등을 접하게 되는 빈도는 성인과 비슷하다.
결국 도박과 같은 도파민 분비가 높은 행위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점차 즐거움만 추구하게 되고 예민해지며 부모와 마찰 등 가정불화, 학업성취도 하락 등 연쇄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관내 한 도박청소년이 범죄심리사와 ‘재비행위험성평가’ 상담을 진행하며 이런 말을 하였다. ‘베팅을 하여 100만원 정도 땄을 때 도파민이 팡 터졌어요’,‘그 때 그 기분을 잊지 못하여 도박을 끊을 수가 없었다’라며, 이미 본인 스스로 조절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보호자인 부모님이나 교사 등 주변 어른들이 필수적으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줘여 하는데, 아예 단절시켜버리면 큰 반항이 예상되므로, 점차 노출시간을 줄이거나, 가벼운 운동 등 ‘세로토닌’을 높여 도파민 분비를 조절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방법을 제시해줘야 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라는 곳에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시군구별로 위치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중독치유 심리상담을 의뢰하거나, 1336, 1388으로 전화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도박을 접하게 되는 주 원인으로 모바일 동영상플랫폼 내 광고를 대다수가 지목하였기에, 각종 SNS나 동영상플랫폼 내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광고글 노출을 직권으로 삭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평범한 가정 속의 청소년들이 중독으로 빠지지 않도록 각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안전망을 통해 보호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챌린지’등 홍보를 통해서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