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공룡나라(통영) 하행선… 불결·악취에 이용객 ‘눈살’
“숨쉬기도 힘든 화장실 다시 오고 싶지 않아”
휴가철을 맞아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방향 고성공룡나라(통영) 하행선 휴게소를 찾은 이용객들이 화장실 상태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9일 토요일 해당 화장실을 직접 방문해보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장실 특유의 방향제와 소변등 악취와 함께 불쾌한 광경이 펼쳐졌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노란 때가 끼어 있었고, 일부는 막혀 오수물이 넘치는 상황이었다. 바닥에는 물기와 소변 자국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질 위험이 커 보였다.
변기 주변에는 사용 후 치우지 않은 휴지가 널브러져 있었으며, 세면대 부근 역시 물과 이물질로 지저분했다. 환기 상태도 나빠, 마음놓고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 안전·프라이버시 문제도 심각
이날 현장에서 또 다른 문제점도 발견됐다. 남자화장실 입구 바로 옆에는 인형뽑기 기계가 설치돼 있었고, 이곳에서 게임을 즐기는 어린 여학생들이 남자화장실 입구에 모여 있었다.
이는 이용객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함께, 미성년자의 안전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 관리 인력 부족, 구조적 문제
휴게소 내 잡화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환경팀이 있긴 하지만, 한 명이 휴게소 전체 청소를 맡다 보니 관리가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업무 태만이 아니라 인력 배치와 관리 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 휴가철 앞둔 ‘경고등’
곧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해당 휴게소를 찾는 이용객은 폭증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화장실 환경이라면, ‘휴게소=불쾌한 경험’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화장실은 휴게소의 첫인상이자 기본 서비스다. 단기적인 매출 향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우선시하는 관리가 절실하다.
지속적인 청소, 환기 개선, 인력 확충, 기계 설치 위치 조정 등 종합적인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필자의 의견
> “휴게소는 잠시 머무는 공간이지만, 그 짧은 시간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고성공룡나라(통영) 휴게소가 이름만큼이나 쾌적한 환경을 갖추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