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육아를 꿈꾸며...
2024.11.13
· 조회수 :40
행복한 육아를 꿈꾸며...
자는 시간 빼놓고는 늘 그러하듯이, 5살, 3살 아이를 키우는 부모, 특히 아빠 입장에서는 출근 전 잠시, 퇴근 후 잠들 때까지, 그리고 주말 내내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몸과 마음이 쉴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지자체 또는 기관, 단체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이벤트가 많아 소위 부모가 발품을 좀 판다면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이러한 생각들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예로 수상은 못 했지만, 그간 제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로 수기 응모도 해봤으며, 얼마 전에는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축제에 가서 온종일 신나게 즐기고 체험하고 왔습니다. 특히 남구청에서 개최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행사나 이벤트 등을 통해 활동하면서 참여하여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인 부산시 남구청이 주관하는 ‘유엔남구육아아빠단’에서 6개월여를 활동하며 이제 마지막 행사와 해단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시 및 여러 구에서 ‘육아친화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아내가 아닌 제가 직접 남구육아아빠단에 응모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빠단은 아빠와 아이가, 또는 온 가족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미션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후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수상도 하는 참여형 육아프로그램입니다. 특히나 엄마가 제일 좋아하며, 함께 하는 아이의 만족도는 최고입니다.
아울러 외적으로 그간 수동적이며 소극적으로만 인식했던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이 이번 아빠단을 운영하는 공무원들을 보며 확 바뀌었다는 것입니다.‘가족친화과’라는 부서 특성은 차치하고, 늘 오픈된 자세로 적극적이며 능동적이며, 특히 부모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모습에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책 또는 프로그램, 행사들이 지속해서 개최되고 발전되어가길 바라며, 제가 겪어보니 결혼은 어렵고, 출산은 힘들며, 육아는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좋고, 출산해서 아이들이 함께 하니 더 좋고, 어려움과 힘듦은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