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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학생이 직접 기획한 스승의 날 행사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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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운동회·수학여행이 줄어드는 시대, 부산 기장의 한 초등학교가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정원초등학교(부산 기장군)는 오는 5월 14일(목)~15일(금) 스승의 날 주간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만든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5월 15일(금) 오전 8시 30분, 1층 공동현관에서 6학년 반장·부반장과 학생자치회 임원 등 27명이 피아노·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스승의 은혜'를 합창한다. 

 

학부모회가 주최가 되어 행사를 기획하고 학생자치회와 함께 준비했다. 앞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것도 전교 학생회장이다. 교사나 학교 측의 지시가 아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연이다.

 

전날 오전, 학부모회는 학교 송을 통해 '학부모 책임규약 선포식'을 진행한다.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겠다", "교사의 전문성을 믿고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규약을 학부모 대표가 직접 낭독하고 선포하는 방식이다.

 

14일부터는 전교생이 카네이션 모양 메모지에 담임 선생님께 감사 편지를 써서 현관 보드에 붙이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 공간을 꾸미고, 교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원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하아름 씨는 "민원으로 학교 행사가 줄어든다는 뉴스를 자주 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오히려 선생님과 학교를 응원하는 쪽에 서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안내)

* 스승의 주간 행사 : 5월 14일(목) ~15일(금)

* 합창 공연: 5월 15일(금) 08:30~08:40 / 1층 공동현관

* 학부모 선포식: 5월 15일(금) 오전 / 방송 진행

* 취재 문의: 010-4920-3641(학부모회장 하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