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라벨라치타 - 피자부터 최고급 코스요리까지

메뉴 코스 요리(50,000~70,000원), 점심 세트(18,000원) * 부가세 별도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2동 202-2 전화번호 051-711-0010
영업시간 12:00~24:00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광안리 파크호텔과 투썸플레이스 사이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2-05-29 평점/조회수 5 / 7,01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본문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에 상당히 흥미진진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외양도 심상치 않다. 꽃을 가득 실은 지프를 벽에다 그대로 쳐박아

넣었다. 어떤 분이길래 이런 파격을. 이야기를 듣고 보니 좀 이해가 간다. 모태는 지금도 이 자리에 있는 '도시갤러리'다. 갤러리를 하면서도 음식에 관심이

많아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에 '벨라치타'를 열었다. 벨라치타는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한다고 소문이 났었다. 그래도 성이 안 찼던지 도시갤러리 주변으

로 '라벨라치타', '벨라페스타' 같은 자매 레스토랑을 잇따라 여는 중이다.

복합공간이라 쓸모가 많다. 가장 많이 알려진 1층의 '라벨라치타'에서는 피자나 파스타 같은 단품 요리를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좀 조용한 장소를 원한다면,

혹 와인이라도 기울이자면 2층(특히 '지안'이라 부른다)이 제격이다. 야간에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망도 좋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공간이 코스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페스타'다. 방이 4개에 불과한데 포근한 동굴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난다. 시간이 걸리는

요리를 하기에 적어도 하루 전 예약이 필수. 코스 요리는 단 한 종류, 가격은 11만 원에 부가세 10% 별도이다. 가격면에서 부산 최고 수준이다. 이해를 하자

고 들면 음식 값에 예술 감상비도 포함된 것 같다. 벽에 걸린 그림, 음식을 담아 내놓는 그릇까지 모두 유명 작가의 작품이다. 어떤 그릇에 음식을 낼지도

매일 신중하게 선정한단다.

유학파 셰프가 분자요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진공포장 저온요리 같은 최신 유행의 솜씨를 발휘한다. 안심 카르파치오가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아주 얇

다. 아스파라거스로 기둥을 만들고 위에다 채소를 올려 광안대교라고 만들어 놓았다. 바닥에 깔린 노란 치즈는 모래를 상징한단다. 상견례나 파티장으로 많

이 이용된다. 프러포즈 행사도 열어준다. 부산에서 이같은 금액으로 음식점 유지가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다는데 벌써 문을 연지 1년이 되었단다.

음식을 먹고 나서는 정원을 거쳐 미로처럼 생긴 이 건물을 한 바퀴 돌아봐도 재미있다. 도시갤러리에서는 늘 전시회가 열린다. 요즘 들어 하우스웨딩도 곧잘

열린단다. 경성대 근처의 '문화골목'을 만든 최윤식 씨가 설계 및 인테리어를 담당했단다. 역시다.

라벨라치타 및 지안 기준. 코스 요리 5만, 7만 원. 점심 세트 1만 8천 원. 영업시간 낮 12시~자정. 부산 수영구 광안2동 202의 2. 파크호텔과 투썸플레이스

광안점 사이. 051-711-0010.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