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금강만두 - 롯데 선수들도 자주 찾는 맛집

메뉴 충무세트(충무김밥+만둣국)·육개장·만두백반(6,000원), 찐만두·물만두(4,000원)
업종 분식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동래구 사직1동 69-11 전화번호 051-502-1459
영업시간 11:00~21:00 휴무 첫째, 셋째 월요일
찾아가는법 지하철 사직역 3번출구 나와서 엘리베이터 안쪽 골목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2-05-07 평점/조회수 4 / 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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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직구장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 모퉁이에 '금강만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음식점 장소로는 조금 의외다 싶다. 예상과 다른 것은 장소만이 아니었다. 여느 만두집과는 다르게 육개장(사진)을 판다. 그런데 그 맛이 만두 못지않게, 아니 만두보다 더 괜찮다는 느낌마저 든다. 간판선수보다 대타가 더욱 빛나는 활약을 하는 격이랄까.

가게 벽면에는 강민호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의 사인이 있다. 예전에 롯데 선수들에게 음식을 배달했는데, 요즘 사정이 생겨 배달을 못하자 선수들이 직접 가게를 찾아 먹고 흔적을 남긴 것이란다. 음, 이게 그럼 이대호 선수가 먹었던 충무김밥과 만둣국, 그리고 육개장이란 말이지?!

본 음식 나오기 전에 접시에 푸짐한 계란말이를 비롯해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육개장은 벌건 국물과 달리 그리 맵지 않고 달짝지근한 맛이 강하다. 고기도 부드럽게 씹힌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의 입맛에는 안 맞겠지만, 순한 맛을 즐기는 이들은 '폭풍 흡입'할 만하다.

만두 이야기도 안할 수 없다. 물론 만둣집이라는 간판을 달았으니 이 집에서 직접 만든다. 만두피가 얇아 입안에서 보들거린다. 만두소도 고기 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충무김밥도 시원한 깍두기와 적당히 맵싸한 오징어무침 때문에 술술 잘 넘어간다. 원래 충무김밥은 심심한 맛이 특징이라 육개장이나 만두보다 그리 강한 인상을 남기진 않았다. 하지만 단골손님들은 일부러 찾아와 사간다고 한다. 요즘에는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이도 많다.

충무세트(충무김밥+만둣국)·육개장·만두 백반 6천 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첫째·셋째 월요일 휴무). 부산 동래구 사직1동 69의 11. 051-502-1459.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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