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오뎅 - 오뎅 전문점
메뉴 | 오뎅(700원), 스지(1,800원), 비빔국수(3,5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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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분식 | 글쓴이 | 여기부산 |
주소 | 부산 남구 대연동 1748-2 | 전화번호 | 051-902-2710 |
영업시간 | 17:00~01:00 | 휴무 | 첫째, 세째주 일요일 |
찾아가는법 | 지하철 대연역 5번 출구로 나와 쌍둥이돼지국밥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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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주차불가 |
등록 및 수정일 | 11-10-21 | 평점/조회수 | 4 / 8,047 |
본문
오뎅계의 젊은 피 '미소오뎅'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오뎅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집이 있다. 대연동의 '미소오뎅'은 지난 4월 1일에 개업했으니 이제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맛이 빨리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저녁 무렵 청주 한 잔이 생각나 미소오뎅에 들러봤다. 이 집 양재원(44) 대표는 청주를 차게 마시겠느냐, 따뜻하게 마시겠느냐 물어왔다. 주인장 선택에 맡기겠다니 차게 먹으라고 권한다. 청주를 데워 먹었던 것은 과거에 술의 질이 낮아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였고, 또 돈이 없어 빨리 취하기 위해서였다고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자리에 앉아 자그마한 가게를 둘러보았다. 버섯오뎅, 오징어 오뎅, 해삼 오뎅…. 생전 들어보지 못한 오뎅들이 줄줄이 있다. 가게가 아담해 먼저 온 손님들과 이야기도 섞이고 잔도 섞이고 말았다. 이 집을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았다. 한 단골 손님은 "좋아하는 스지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일주일에 3번씩 온다"고 이야기했다. 국물을 내는 데 이용하는 스지를 따로 파는 집은 흔치 않다. 양씨는 "스지는 구하기도 힘들고 장사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소 힘줄 같은 스지가 부드럽게 씹혔다. 스지의 효력을 아시는지? 스지를 먹고 비올 때마다 아프던 무릎이 나았다는 전설도 있다.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에 근무했다는 양씨는 오뎅집 사장으로도 썩 잘 어울렸다. 오뎅 맛을 내기 위해 가게 안에 가마솥을 설치하는 정성을 기울였다. 스지가 1천200원, 오뎅이 각 500원이다. 3천원하는 비빔국수도 먹어보라고 권하는 게 맛이 괜찮다. 지하철2호선 대연역 5번 출구로 나와 쌍둥이돼지국밥 맞은편.
박종호 기자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오뎅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집이 있다. 대연동의 '미소오뎅'은 지난 4월 1일에 개업했으니 이제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맛이 빨리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저녁 무렵 청주 한 잔이 생각나 미소오뎅에 들러봤다. 이 집 양재원(44) 대표는 청주를 차게 마시겠느냐, 따뜻하게 마시겠느냐 물어왔다. 주인장 선택에 맡기겠다니 차게 먹으라고 권한다. 청주를 데워 먹었던 것은 과거에 술의 질이 낮아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였고, 또 돈이 없어 빨리 취하기 위해서였다고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자리에 앉아 자그마한 가게를 둘러보았다. 버섯오뎅, 오징어 오뎅, 해삼 오뎅…. 생전 들어보지 못한 오뎅들이 줄줄이 있다. 가게가 아담해 먼저 온 손님들과 이야기도 섞이고 잔도 섞이고 말았다. 이 집을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았다. 한 단골 손님은 "좋아하는 스지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일주일에 3번씩 온다"고 이야기했다. 국물을 내는 데 이용하는 스지를 따로 파는 집은 흔치 않다. 양씨는 "스지는 구하기도 힘들고 장사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소 힘줄 같은 스지가 부드럽게 씹혔다. 스지의 효력을 아시는지? 스지를 먹고 비올 때마다 아프던 무릎이 나았다는 전설도 있다.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에 근무했다는 양씨는 오뎅집 사장으로도 썩 잘 어울렸다. 오뎅 맛을 내기 위해 가게 안에 가마솥을 설치하는 정성을 기울였다. 스지가 1천200원, 오뎅이 각 500원이다. 3천원하는 비빔국수도 먹어보라고 권하는 게 맛이 괜찮다. 지하철2호선 대연역 5번 출구로 나와 쌍둥이돼지국밥 맞은편.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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