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정관 하늘아래첫집 - 참나무 훈연구이 전문점

메뉴 장어구이(25,000원), 훈연구이(2인 45,000원), 메기매운탕(40,000~50,000원)
업종 한식/밥집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기장군 정관면 병산리 193-1 전화번호 051-727-5518
영업시간 12:00~21:00 휴무 연중무휴
찾아가는법 정관신도시 내 해운대CC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1-18 평점/조회수 5 / 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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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산속의 '하늘 아래 첫 집'

부산 기장군 정관면 병산리를 지나니 병산저수지가 호수처럼 펼쳐져 있다. 여기저기서 진한 밤나무 향기가 난다. 해운대CC 못 미쳐 경사진 길을 차로 힘들게 올랐다.

'하늘 아래 첫 집'(051-727-5518), 아름다운 목조건물이 나타났다. 어떻게 여기에 자리 잡을 생각을 했을까? 이 집 대표 이용기(60)씨가 강원도 두메 산골이 고향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1994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그야말로 산속 오솔길이었다. 그때 오솔길을 찾아오는 재미가 있었다는 사람도, 지금은 길이 좋아져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마당에는 장독대, 2층 테라스에는 예쁜 꽃들이 자태를 뽐낸다. 굉장히 잘 가꾸어진 느낌이다.

방갈로 이름이 '초단, 청단, 홍단'으로 재미있다. 별채의 이름이 '마구간'인데 실제로 마구간이었단다. 그러면 거기서 밥을 먹는 사람들은 뭐가 되지? 편안한 느낌이다. 의자나 파라솔에도 업체에서 제공하는 홍보물을 사용하지 않아 여기서는 광고 하나 만날 수 없다.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었다 가라는 배려다.

이 집의 대표 요리는 참나무를 이용한 훈연구이인 '징키스칸'이다. 그런데 고기를 먹기 전에 김치에 먼저 손이 간다. 살짝 얼음이 언 묵은 김치가 아삭하게 씹힌다. 일년 365일 묵은 김치가 나오는데 김장을 30t씩 담근단다. 박수제비와 된장찌개를 먹어 보았는데 정갈하고 맛이 있다.

방갈로의 벽이 있어야 할 곳에 통유리가 놓여 있다. 창 밖으로 푸른 숲이 내다보여 무척 시원하다. 이 창으로 비가 떨어진다는 말인데, 비가 왔으면 좋겠다. 주말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장어구이 1인분 2만원, 박수제비 5천원. 징키스칸 반 판에 4만원.

박종호 기자www.ginggisk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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