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맛집

센텀시티 레스토랑G - 프랑스 요리 전문

메뉴 점심코스(33,000원), 안심스테이크(35,000~40,000원)
업종 양식/부페 글쓴이 여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14 센텀리더스마크 1층 전화번호 051-745-8881
영업시간 11:00∼14:30, 18:00~21:00 휴무 매주 화요일
찾아가는법 센텀시티내 센텀리더스마크 1층
주차 가능
등록 및 수정일 11-11-10 평점/조회수 5 / 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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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양지훈/ 센텀시티에 '레스토랑 G' 오픈

"셰프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헌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 어디서 봤더라? MBC 무한도전 '식객 뉴욕편'에서 요리 멘토 '양 셰프'로 활약한 양지훈(37) 씨다. '르 코르동 블루'를 수료하고, 미슐랭 별 세 개를 받은 두바이 피에르 가니에르 호텔에서도 요리를 했다. 이런 양 씨가 지난달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내려와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G'를 열었다.

양 씨가 받는 첫 질문은 언제나 "부산에 왜 내려왔느냐"는 것이다. "부산이 고향이니까 왔다. 내가 직접 레스토랑을 하면 언제나 부산에서 하고 싶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이 한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의 중심도 될 수 있다는 모범답안을 덧붙인다. 그의 핸드폰 컬러링은 10년 넘게 '부산 갈매기'.

하지만 그의 부모님조차도 부산에서 프랑스 음식이 되겠느냐며 레스토랑 개업을 말렸다. 과감한 부산 사나이답게 그의 생각은 다르다. "부산 사람들이 프랑스 음식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해야 한다. 거부감이 없어 쉽게 접할 수도 있고, 바다가 바로 옆이어서 좋은 식자재를 구하기도 쉽다." 부산에 레스토랑을 더 늘리겠다니 앞서 가는 사람의 생각은 역시 다르다.

그는 스타 셰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셰프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조화를 강조하니 의외다. 그는 기왕이면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달라고 부탁한다.

최고의 요리는 정성이 다르다. 사소한 곳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찬바람에 음식이 식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서 내는 세심한 정성을 기울인다. 그는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꼭 따고 싶어 한다. 부산이 정말로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레스토랑 G'는 3면이 유리다. 지나가다 밖에서도 보라는 뜻이다. 놀랍게도 스테이크를 아예 썰어서 내오고, 테이블에서는 소금과 후추를 치웠다. 가장 맛있는 상태로 나오는 양 셰프의 요리를 맛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화려한 경력, 유명세, 놀라운 자신감에 눌려 맛에 대한 평가는 일단 유보.

그는 야구를 좋아해 야구선수의 꿈을 꾸었단다. 요리의 메이저리거 출신 타자가 지금 부산에 섰다. 힘껏 휘두른 방망이에 맞은 공이 어디까지 날아갈까.

점심코스 3만 3천 원, 안심스테이크 3만 5천(여)∼4만 원(남). 부가세 10% 별도.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오후 6시∼9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14 센텀리더스마크 1층. 051-745-8881.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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