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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행복과 미래가 있는 학교, 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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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풀풀 조회93 작성일19-11-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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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고등학교 1학년 공소현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학교는 입시를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두고 있다. 고등학교 3년의 끝은 대입이다. 오로지 대학교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전 과정을 이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삭막한 현실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혁신 학교이다.

혁신 학교는 입시 경쟁 위주 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반성하며 지, , 체의 균형 잡힌 교육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궁극적 목표임에도 등한시 되고 있는 자율성과 창의성에 중점을 둔 교육 운영에 힘쓴다. 아직은 실험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 수가 그리 많지 않고,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라고 주장하며 반대하는 여론도 상당수 존재한다. 하지만 학업 성적만을 위해 존재하는 학교가 과연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있을까?

우선, 학교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 51,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9~24세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7.7명이 고의적 자해, 즉 자살로 사망했다. 물론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자살은 2007년부터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라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을 택하는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주요한 원인은 우울증, 학업 스트레스, 학교 폭력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학업 스트레스는 배움의 재미가 흘러넘쳐야 할 학교가 학생들을 옥죄는 감옥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을 위해서는 공부가 성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체득하는 공부를 통해 학생들은 더 넓은 세계를 몸소 맞이하는 찬란함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또 학생들과 학부모 역시 학교가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학생, 학부모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학생 만족도는 200851.0%를 나타낸 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학부모의 경우에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절반을 겨우 넘기는 만족도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학교 교육의 질적인 면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자치권 보장이 필수적이다. 학생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의 질에 스스로 만족할 뿐만 아니라 민주적인 참여와 소통, 협력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조절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잠재력을 자라게 해줘야 한다. 혁신학교는 기존의 학교라는 공간에 던진 물음표이자 느낌표이다. ‘교육은 그대의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주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의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씨앗을 심어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현실에서 씨앗을 자라나게하려고 노력하는 곳이 혁신 학교라고 생각한다. 혁신 학교에서의 토의·토론 수업, 조별 협력 과제 수행, 학생 자치회 등의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을 배움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삶에 대한 실천적 공부를 강조하여 학생들을 자율적이면서도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실제로 학생 자치회가 활성화된 다행복학교인, 부경고등학교를 사례로 들 수 있다. 부경고의 학생회는 각 부서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거의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생각들을 떠올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취지에 잘 맞고 창의적인 안을 선정하여 힘을 모아 함께 실행해가고 있다.

이런 여러 이유로 혁신 학교를 늘여가야 한다. 또한 학교가 발전하기 위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교육당국 모두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런 노력은 혁신 학교를 더 나은 공간으로 바꿀 것이고, 우리나라 교육에도 학생들을 살갑게 품어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 믿는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앤디 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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