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초등부터 사교육, 원인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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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비라디오 조회29 작성일18-12-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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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지역의 S초등학교에서 12월에 치르는 기말고사 5학년 수학과목의 범위는 1~3단원이다.

5학년 2학기는 모두 6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 4,5,6단원에는 소수의 나눗셈과 여러 가지 단위를 변환하는 것, 그리고 통계적 자료를 이해하고 정리하는 법을 배우는 중요한 단원이다. 이 초등학교는 이 중요한 4,5,6단원의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시험만 치르지 않을 뿐 학교에서 충실히 공부만 한다면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이 초등학교의 12월 3일 현재 수학 진도는 4단원 초입이다. 이 정도면 '배임'의 혐의를 씌우기에도 충분한 수준이다.

 

생산자가 물건을 반만 만들고 팔았다고 생각해보라. 아파트 건설사가 방 한 두개를 빼버리고 분양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이 지금 초등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인성교육이니 전인교육이니 사교육의 대척점에서 공교육의 정상화를 부르짓는 많은 이들이 주장하는 것도 당연히 해야할 '교육'을 하고 나서 주장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교육이란 중간에 결손이 생기면 다음 학년, 학기에서 이어나가기 쉽지 않은 것인 만큼. 학교급과 학년을 맡은 교사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에 결손이 없게 관리해서 다음 학년으로 진급시키는 것이 당연할 진데, 현재 이 역할은 학원과 학습지와 과외가 맡고 있다.

 

사교육이 없으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취도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으로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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