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낙엽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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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삿또 조회35 작성일18-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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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무상*

 

햇살 가득한 정원

문득, 나 홀로 거닐고 있네.

어디선가 쏴~ 찬바람에

낙엽은 허공에 나부끼고

가을은 이미 저물어 가네.

 

지난 봄

앙상한 가지에서

수줍고 여린 얼굴로

세상에 태어난 네가

당차게도

온 산하를 호령하듯

푸른 옷 갈아입히고

세찬 비바람도 끄떡 않고

나날 청청하더니

 

어느새

차갑고 쓸쓸한 가을 먼 하늘

밤새 기러기 떼 슬피 울며 지나간

하얀 눈물자국에

시린 몸부림도 원망도 잊은 채

그만,

야위고 보잘것없는 행색이

차마 서럽고 서러워라

 

! 거침없던 그

기개, , 젊음 다 어찌하고

이제 막, 기력조차 말라버린

가련한 신세 되어

때 없이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무작정 멀리멀리~

아주 멀리 사라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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