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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반한류,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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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오리 조회2,709 작성일11-10-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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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자주 등장하는 소식 중에 하나가 K-POP 열풍이다. 드라마가 아닌, 아시아가 아닌 곳에서 미주, 남미, 유럽인들이 우리가 즐겨듣는 K-POP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 유럽 젊은이들이 K-POP 가수 공연을 해달라고 시위하는 모습은 신기하였고 소녀시대가 뉴욕 신문 1면에 소개 되고 빅뱅이 유럽과 미국의 MTV 수상후보에 올라 뿌듯하였다.

여태까지 한류는 이웃나라 일본.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일어났다. 90년대 ‘사랑이 뭐길래’라는 드라마가 중국에 수출,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것이 한류의 시작이 되었다. 2000년대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흥행으로 욘사마. 지우히매 등 한류스타들이 탄생했고,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대장금’이 인기를 끌어 한식을 알리는데 큰 힘이 되었다. 심지어 타이완에서는 선거운동에 ‘대장금’의 이미지를 사용해 민심을 잡기도 했었다. 또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 세계 62개국으로 퍼지면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렸고, 한류 열풍을 세계로 확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는 K-POP을 중심으로 한류가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의 한류는 예전과 다르게 그 중심이 드라마가 아닌 노래에 있다. 예전에도 보아나 장나라 등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일본과 중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그러다보니 방송으로나 인터넷으로나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다. 또 같은 동양인이라는 인식과 선호하는 외모 성향 또한 비슷하여 아시아 쪽에서 한류가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의 한류는 조금 다르다. 아시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인종이 우리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 또 단순히 노래를 듣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뛰어 넘어서 K-POP에 대한 자신들의 호감을 표현한다. 광장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아이돌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고 플래시 몹을 찍는가 하면 영국 런던에서는 한국 아이돌 가수 콘서트를 개최해달라고 시위 아닌 시위를 하기도 했으며 또 몇몇 팬들은 가수들을 보기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처음 비가 뉴욕에서 콘서트를 할 때 만 하더라고 뉴욕 신문에서는 팬들 대부분이 아시아 팬들이고 그의 노래가 마이클 잭슨과 비슷하다며 혹평을 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원더걸스가 미국에 진출하여 빌보드차트 76위에 들고 이후 아시아 외에 미국. 유럽 등에서 한국 대중음악이 인정을 받게 되었고 한국 음악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비, 보아, 소녀시대, 카라, 2NE1, 빅뱅 등이 진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마니아층까지 형성되었다.

하지만 한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입장도 있다. 또 이러한 생각들이 반한류 라는 모습을 띄게 되었다. 일본의 이야기인데, 물론 개인의 생각과 성향에 따라 한국 문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뚜렷한 이유 없이 극우파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반한류로 나타났다. 일본의 주간지 <슈칸신초>에서는 감연아 선수가 한류에 편승하여 대행사를 통해 일본 아이스쇼를 추진했는데, 일본 스케이트연맹의 저지로 아이스쇼가 무산됬었다는 내용을 실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 쪽에서는 일본 아이스쇼를 추진한 사실도 없고 오히려 일본 언론사 쪽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식 중에 일본의 김태희 드라마 퇴출 시위가 있다. 김태희는 지금 후지TV 드라마에서 ‘나와 스타의 99일’의 주연을 맡고 있는데 몇몇 반한류 시위자들이 김태희가 과거 동생 이완과 함께 2005년 독도 사랑 캠페인을 벌인 것을 꼬투리 잡아 반일 배우라며 퇴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소녀시대, 카라 등 우리나라 여자아이돌의 멤버들이 성상납을 했다는 내용이 만화나 TV프로그램에 방송되면서 유언비어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러한 반한류 현상을 전문가들은 일본이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문화가 어떻게 보면 한국 문화에 의해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느껴 자존심 상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10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인기 있는 드라마 1~2개 정도 일본으로 수출 방영되었는데 지금은 아예 공중파 드라마 주인공까지 꿰차고 있고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오락 프로그램까지 진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일본 극우파들에게는 불편하고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재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일본처럼 이렇게 반한류 시위가 일어난 나라는 없다.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면도 있지만 일본의 반한류에는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감정이 개입된 것도 사실이다. 반한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의 극우파들이다. 그들은 자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다른 세대들에 비해 우월하다. 그런데 한류가 자문화를 앞지르는 인기를 얻고 있고 그 여파가 경제 산업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국가적으로도 민감한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개입되다 보니 젊은층이 아닌 보수적인 40대 이상 남성들로부터 반한류가 심해졌다.

지금 반한류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본적인 이유는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한국 문화에 불똥이 튄 경우이고 극우파에 국한된 행동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반한류에 대한 보복 개념으로 같이 서로 반대감정을 키운다면 나중에는 반한류를 넘어서 국가적인 반한국, 반일본이 되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허위사실 유포, 인력모독 등 객관적인 사실 자료가 없음에도 루머 등 으로 음해하려 한다면 법정 손해배상이나 정식 사과 요구, 기사 정정 등 확실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또 한류를 트집 잡아 독도, 위안부 문제, 과거사 문제 등 국가적, 사회적 문제를 걸고넘어질 경우 정부차원에서의 대처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떠한 대처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감정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감정적인 대처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감정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K-POP 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K-POP 을 세계에 알리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하며 2010년에는 MULA(Mnet Ultimate Live in Asia)와 같은 한국 음악과 아시아 팬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반한류 정서를 막고 한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K-POP 열풍을 하나의 붐으로 그치게 하지 말고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여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그를 통한 수익도 창출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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