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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공장 옆에 살았다는게 무슨 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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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6,185 작성일08-07-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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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가구공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평농장에 지난 2월 하얀 방제복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차에는 방송국 로고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K패킹이라는 공장으로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놀라서 묻는 우리들에게 누군가가 한마디 했다 어찌 이 동네 주민들 이리도 미련할 수가 있나요 그후로 5개월 우리모두는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문제의 그 공장이 무허가로 석면을 취급했다고 한다 그것도 한해두해도 아니고 무려 10여년이넘는 세월동안 어느누구의 제재도 안 받고 아무런 방제시설도 없이 무방비로 석면을 마셔온것이였다 석면을 취급한 사실이 발각이 되고나서는 한 동안 계속 기자들과 관련 담당자들이 드나들었다 그공장도 조업을 중단했다 석면이 도대체 무엇인가싶어 관련자료들을 찾아보니 말 그대로 소리없는 살인자 침묵의 살인자였다 가난하지만 평화롭던 이곳 주민들은 졸지에 2008년판 공포호러영화의 주인공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서울에서 아주 높은 공무원까지 내려오셨다고 법석들을 떨어서 뭔가 해결책이 있는줄 알았다 아니! 적어도 옆으로 지나치기도 겁나는 그 석면공장이 더 이상 이곳에서 공장가동을 할 수는 없는줄 알았다 2008년 7월 그 공장은 어느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아주 합법적으로 공장을 하고 있다 쉴새없이 내 뿜는 정체불명의 유리가루 때문에 이 더운 여름에 주변공장들은 문도 제대로 못 열고 일을 하고 있는데 정작 그 석면공장은 있는대로 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공장가동을 하고 있다 석면공장이 발각되고나서 그 공장이 주민들에게 한 일은 산더미같은 석면을 폐기했다는 증명서를 보여주는것뿐이였다 저 멀리 전라도 광양에서 왔다는 폐기물업체에서 하루종일 석면을 실어내었다 거꾸로 말하면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를 해서 발각이 되지않았다면 아직도 그 산더미같은 석면을 사용을 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결론이였다 그 석면을 폐기를 한 이유가 결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석면을 가지고는 공장가동을 이제는 할 수가 없으니 석면을 갔다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공장은 이제 비석면을 가지고 너무나 좋은 대한민국 법대로 공장가동을 한다고 한다 석면을 가지고 공장을 할때는 어느누구의 감독도 받지않고 무허가로 공장가동을 하고 이제 적발이 되니까 비석면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고 한다 담당공무원들에게 문의하니 무허가로 해서 적발을 할 수가 없었고 지금은 비석면가지고 하니 말릴재간이 없단다 10여년이 넘도록 석면을 취급해온 공장을 우스개 소리로 세탁기에 넣어서 통째로 세탁을 한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구석구석에 소량으로 석면가루가 남아있을수도 있는 상황에 그 공장은 여전히 밖으로 온갖 더러운 오염물질을 내 보내면서 그 자리 그대로에서 공장을 하고 있다 이 동네의 특성상 텃밭에서 옥상에서 푸성귀들을 심어서 무공해라고 제대로 씻지도 않고 매일 입으로 넣었다 그리고 드넓은 밭에서 온갖 야채들을 심어서 시장에다 내다팔고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다 매일 시장에서 팔려나간 그 상추들 고추들 배추들 석면가루가 뒤범벅이였다 그 야채들은 어느 재수없는 사람들이 사먹었을까? 더 기가막힌 것은 그 공장 업주가 2년전에 별안간 후두암으로 사망을 했다 1년후에는 그 공장옆에 있는 업주가 또 별안간 사망을 했다 물론 그동안 감기한번 제대로 걸리지않던 건강한 사람이였다 그 공장과 마주하고 있는 공장에 다니던 근로자가 5년전 폐암으로 사망한 사실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한분이 폐암으로 투병중이다 동서남북 돌아보면 암환자 양성소가 따로 없다 이 모든게 2,3년안에 발병이 난 사람들이였다 그 공장이 운영을 한지가 10여년이 넘었으니 석면의 특성상 병이 생기는 시기가 10년에서 최장 30년이라고 하니 이제 서서히 잠복해있던 석면바이러스가 진가를 발휘를 할 모양이다 아무죄도 없이 무방비로 석면을 마셔온 이곳 주민들은 이제 어떡해야하나 매일 매일 신문과 방송에서 석면피해자들의 죽어가는 모습과 일급발암물질 석면이 얼마나 무서운 살인병기라는게 보도가 된다 기침이라도 심하게 나면 죽을병 걸린게 아닌가 병이 생기기도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지레 말라 죽을 지경이다 사람을 꼭 칼로 찔러죽여야먄 살인인가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들을 단지 석면공장 옆에 있었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언제 병이 발생할지 모르는 예비 암환자로 만들어놓고 정작 그 쳐죽일 공장 업주는 아무처벌도 받지를 않고 지금도 문을 있는대로 열어놓고 열심히 공장가동을 하고 있다 하다못해 공장이전이라도 하라고 하는 주민들에게 영세한 가내공업의 특성상 다 조금씩은 공해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그걸 트집잡아 혼자만 죽을줄 아느냐 다 고발해버리겠다고 온갖 공갈 협박을 일삼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가해자가 누군지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죄없는 사람들 입에 사약을 몰래 먹여놓고도 어찌 저렇게 돈벌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저 악덕업주를 당국은 왜 손을 놓고 처벌을 하지않는지 10여년동안 주변시장에서 팔려나간 석면 범벅인 이곳 채소들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였는지 조사를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병이 들어서 죽어가는 그런일은 없도록 조치도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그 공장은 마당에다가 수도꼭지에 사용하는 호스를 항상 산더미같이 재 놓았다 그호스속에 석면이 있었고 공장은 그 석면만 다 빼가고 호스는 그대로 공장마당에 방치를 했는데 동네사람들이 다 잘라서 가지고 갔다 말 그대로 그 호스를 가지고 물도 받아먹었고 밭에 물도 뿌렸다 어떤 경로라도 없어지지않는 그 석면을 그렇게 흡입을 하고 가지고 놀았다 죽어 귀신이 되어도 벌떡 일어날 기막히고 억울한일이아닌가 너무나 억울하고 또 억울하고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 그런데도 가해자는 히히낙낙이고 피해자는 공황상태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속에 몰아넣고 있는 그 업주를 당장 사법처리하고 공장은 폐업조치를 해야한다 그리고 10여년동안 무방비로 석면에 노출이 되었던 이 동네주민들은 하루빨리 건강진단을 실시 해야할것이며 개인이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석면공장 주변에 갑자기 암환자가 이렇게 발생하는 원인과 환자상태를 조사를 해야할 것이다 그동안의 석면에 대한 자료들과 피해사실을 종합해볼 때 향후 10년 20년사이에 이곳 석면공장 주변서 석면에 노출되었던 이 동네는 일본의 폐암 마을과 똑 같은 공포마을이 될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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