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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골칫덩이' 노점상에 '채찍보다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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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펀부산 조회867 작성일16-08-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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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개관하는 부산 북구 금곡도서관의 '골칫덩이'였던 인근 노점상이 로드 프리마켓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청은 단속 대신 일할 공간을 주고, 노점상인들은 일할 공간을 얻는 대신 질서를 지키기로 약속했다.


부산 북구청은 금곡도서관 개관에 맞춰 금곡도서관 맞은편에 있는 부산 북구 효열로 203번길(금곡동) 유림아파트 앞 인도 120m구간에 로드 프리마켓 30개소를 연다. 마켓 운영자는 청년, 다문화가정 등의 신청을 받아 결정되며 품목은 의류, 액세서리, 식재료 등 자유다. 운영자 공모는 다음 달 중순 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구청은 금곡도서관 일대에서 잡화, 과일 등을 파는 노점상 16곳이 이곳에서 영업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마켓 운영자로 지정키로 했다.

내달 금곡도서관 개관 맞춰 
인근에 로드 프리마켓 운영 
단속 대신 정식 영업 허가


북구청이 로드 프리마켓을 열게 된 주된 이유는 인근 노점상 때문이었다. 노점은 금곡도서관으로 진입하는 주진입로에 있는 데다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금곡도서관이 개관할 경우 갈등 발생 소지가 컸다. 

북구청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도서관이 생기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통행에 불편을 느끼는 이용자들의 노점에 대한 민원과 노점상인들의 생계권이 충돌해 강제로 철거하거나 단속만 진행할 경우 심한 반발이 우려됐다"며 "단속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질서를 지키며 운영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로드 프리마켓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로 인해 노점상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북구청은 질서를 지키는 조건으로 노점상에게 아예 정식 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준 셈이다.

무질서한 기존 노점상 대신 로드 프리마켓이 들어온다는 소문에 주민들도 환영하는 눈치다. 김가은(46·여) 씨는 "로드 프리마켓이 자리잡을 골목은 현재 유동인구가 적어 활기가 적었다"며 "청년들도 참여하는 로드 프리마켓이 들어서면 동네도 생기가 돌 것 같다"고 말했다. 

금곡도서관도 로드 프리마켓이 활성화하면 도서 물물교환, 도서 벼룩시장과 같은 행사를 로드 프리마켓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변 사회복지관에서도 벼룩시장을 이곳에서 열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상태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서관,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행사 외에도 북구청 차원에서도 음악회, 인문학 특강 등 문화행사를 진행해 금곡도서관 일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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