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 메르스·태풍 지나고 '진짜 여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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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펀부산 조회1,474 작성일15-07-20 14:51본문
제11호 태풍 '낭카'가 비껴간 부산에 모처럼 여름다운 더위가 이어지면서 주말과 휴일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40만 인파가 몰렸다.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 돌입과 함께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철도 임박하면서 주요 해수욕장들은 피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말 부산 해수욕장 140만 인파
해운대 55만·송도 40만 명 몰려
부산시, 20일 메르스 종식 선포
지난 18일 올해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30만 명의 해수욕객이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9일에도 25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낮 최고기온 28도를 넘어서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백사장에는 3천여 개의 파라솔이 길게 물결을 이뤘다.
이날 오후 들어 잔뜩 찌푸린 날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리기도 했지만,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은 물놀이와 모래 장난을 하며 한껏 여름을 즐겼다.
대규모 해초 더미가 밀려들면서 주중 일부 구간 입욕이 통제됐던 송정해수욕장도 해초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서핑이나 수상레저 등을 즐기려는 18만 인파로 주말 내내 북적거렸다.
해상 다이빙대와 '스카이 워크'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송도해수욕장에는 이틀간 무려 40만 명이 다녀갔다. 벼룩시장, 마술공연 등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로 여름밤의 명소로 떠오른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주말 19만 명이 한여름의 정취를 즐겼다.
이밖에 다대포(8만 명), 일광(4천500명), 임랑(2천명)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들썩거렸다.
메르스와 태풍으로 여름 분위기가 실종됐던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도 반색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한 음식점 업주는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태풍으로 장사를 공치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태풍이 별탈 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모처럼 손님맞이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메르스 종식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 피서객 몰이에 나선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주말 부산 해수욕장 140만 인파
해운대 55만·송도 40만 명 몰려
부산시, 20일 메르스 종식 선포
지난 18일 올해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30만 명의 해수욕객이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9일에도 25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낮 최고기온 28도를 넘어서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백사장에는 3천여 개의 파라솔이 길게 물결을 이뤘다.
이날 오후 들어 잔뜩 찌푸린 날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흩날리기도 했지만,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은 물놀이와 모래 장난을 하며 한껏 여름을 즐겼다.
대규모 해초 더미가 밀려들면서 주중 일부 구간 입욕이 통제됐던 송정해수욕장도 해초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서핑이나 수상레저 등을 즐기려는 18만 인파로 주말 내내 북적거렸다.
해상 다이빙대와 '스카이 워크'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송도해수욕장에는 이틀간 무려 40만 명이 다녀갔다. 벼룩시장, 마술공연 등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로 여름밤의 명소로 떠오른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주말 19만 명이 한여름의 정취를 즐겼다.
이밖에 다대포(8만 명), 일광(4천500명), 임랑(2천명)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들썩거렸다.
메르스와 태풍으로 여름 분위기가 실종됐던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도 반색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한 음식점 업주는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태풍으로 장사를 공치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태풍이 별탈 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모처럼 손님맞이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메르스 종식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 피서객 몰이에 나선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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