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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 위한 공간으로 보존" "부산만의 관광 인프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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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기부산 조회2,023 작성일14-10-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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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걷고 있는 시민들. 정대현 기자 jhyun@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부산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개발해야 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미포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놓고 보존과 개발 논리가 격돌하며 뜨거운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하태경·배덕광 새누리당 의원과 정경진 행정부시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시의회서 시민 대토론회

양측 주장 대변 전문가들
뜨거운 공방 펼쳐


이날 토론회에서 경성대 강동진(도시공학과) 교수는 '동해남부선 폐선 터를 국제 명소로!: Big Together를 위한 작은 생각'이란 주제발표 통해 "폐선부지가 너무나 소중한 땅이고 특별한 기회의 땅이며 새로운 경험의 땅이므로 제대로 된 이용을 위해 시민들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열어놓고 시민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폐선부지 활용은 10∼20년을 두고 고민한 끝에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 뉴욕 하이라인 파크도 시민모임인 '하이라인의 친구들'의 활동 등 10여 년의 기간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재탄생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시가 행정절차에 쫓기지 말고 정부 예산을 반납하는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것도 오히려 참신한 역발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경대 조정형(공업디자인과) 교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폐선부지 활용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선부지는 어떤 사업을 하느냐 보다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지역민들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느냐의 차원에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교수는 "폐선부지가 세계적 명소가 되기 위해선 가치성과 관광성, 경제성, 전통성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며 "어설픈 모방이 아니라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만드는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해운대시민포럼 조용우 운영위원장은 "폐선부지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공간이다. 서둘러 상업적으로 개발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시민들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보존에 찬성을 표시했다.

해운대를 사랑하는 모임 서세욱 대표는 "부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도 불구,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며 "동해남부선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잘 활용해 부산의 소중한 관광인프라로 삼아야 한다"고 개발론을 펼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권영삼 자산개발처장은 "동해남부선 미포∼송정 구간 폐선은 해운대와 동부산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활용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김인환 시설계획과장은 "시민토론회에 이어 시민계획단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시민들이 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윤경·김 형 기자 kyk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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