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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15일 때문에… 명지신도시 유치원 '입학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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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펀부산 조회889 작성일16-1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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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사립유치원의 준공이 보름가량 늦어져 내년도 입학생을 받지 못한다. 명지국제신도시 입주민들은 가뜩이나 유치원이 부족해 입학이 어려운데 예정된 유치원마저 원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유치원 입학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일 부산 북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서기로 예정됐던 사립 A 유치원은 준공 허가가 나지 않아 내년 3월 원생 모집을 할 수 없다. 원래 A 유치원은 468명의 원생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유치원 설립인가를 위해서는 늦어도 4개월 전인 지난달 31일까지 건물이 준공되고, 관련 서류가 제출돼야 하지만 A 유치원은 보름 뒤인 11월 중순에야 준공 허가를 받을 수 있다. A 유치원 관계자는 "명지국제신도시의 지반이 약해 연약지반공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해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연약지반공사로 공기 늘어
사립유치원 준공 지연
내년 원생 못 받을 처지

수요 느는데 달랑 2곳 뿐  
주민들 "우리 아이 어쩌나"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준비, 교사모집 등 원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준비를 하도록 4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두고 유치원을 개원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기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원생을 받도록 하기는 힘들다"고 유치원 설립인가를 내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7000여 세대가 입주하고 내년까지 1만 7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명지국제신도시에 유치원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강서구 명지동에 거주하는 5~7세 인구는 2400여 명인데 이 중 55%(1320명) 정도가 유치원 수요자로 추정된다. 하지만 명지동에 있는 유치원의 정원은 5곳에 총 864명에 불과하다. 명지동 전체적으로도 유치원 공급은 부족한데 명지국제신도시는 젊은 부부가 많이 살아 유치원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지만 유치원은 두 곳뿐이다.

명지국제신도시 입주자 김 모(36·여) 씨는 "자녀를 가까운 곳에 보내고 싶은데 가까운 곳은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당첨이 어려울 것 같고, 오션시티나 사하구로 보내기엔 거리가 멀어 걱정된다"며 "다른 형제가 먼저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면 우선적으로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는데 신규로 들어가려는 원생들은 거의 못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유치원 대란'을 우려한 주민들은 '보름'의 여유 기간을 더 줄 방법이 없느냐며 구청, 교육청 등에 문의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규정을 어기고 허가를 내줄 수 없다"며 "명지국제신도시 자체에는 유치원 수가 부족하지만 주변에는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이 있고 또 유치원 공급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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